한 인니 정상, ‘K팝’ 언급하며 식사도 … ‘한식의 맛’ 함께

한-인니 정상이 국빈 만찬을 통해 우호관계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 국가인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함께 국빈만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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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니 정상이 국빈 만찬을 통해 우호관계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조코위 대통령을 위해 삼계 온반과 백설기를 준비하는 등 만찬 메뉴 선정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위 대통령은 한식 중 삼계탕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그의 손녀가 태어나 이에 축하하는 의미로 백설기가 상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드린다. 초청해 주셨는데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슈퍼주니어와 아이콘이 폐막식에서 공연한 것도 큰 화제가 됐다. 6만여 관중이 한국 노래를 함께 부르는 모습에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얼마나 가까운지 새삼 느꼈다"고 했다.

조코위 대통령 역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한국의 K팝 공연을 보며 놀랐다. 너무 큰 환영을 받았다"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에서 “오늘 10개월 만에 조코위 대통령과 다시 만났다. 우리는 수교 45주년을 축하하며 깊어진 우정과 신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슈퍼주니어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등장하며 K팝의 위력을 증명했다. 폐회식 끝무렵에 나타난 슈퍼주니어는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슈퍼주니어는 '쏘리 쏘리'를 시작으로 '미스터 심플', '보나마나'를 열창했다. GBK 주경기장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중들도 이를 함께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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