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싱크홀, 길 한 가운데 아스팔트 ‘꺼져’ … 오래된 관에서 나온 물이

창원에서 도로 가운데 싱크홀이 생겨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10일 경남 창원시 시민생활체육관 앞 교차로에 1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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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에서 도로 가운데 싱크홀이 생겨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창원시와 창원중부경찰서는 교통통제를 한 뒤 복구 작업에 나섰다. 창원시 관계자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이 진행 중으로, 마무리되는 대로 차량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싱크홀의 원인은 오수관 누수 때문으로 밝혀졌다. 창원시가 도시계획을 시작할 무렵인 1970년대 후반에 매설한 오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물이 흐르는 곳에서 도로가 침하된 것이다.

싱크홀이란 표면층의 붕괴로 인해 땅이 꺼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싱크홀은 폭우나 지하수에 의한 지반 침식이 원인으로 지목되곤 한다.

지하수가 지반 아래 흙을 침식시키면 공백을 만들어 싱크홀을 일으키는 식이다. 이에 따라 폭우가 내리면 도시에 싱크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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