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2018년 안양시 재정공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정공시는 재정운용 상황에 대해 주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으로 ▶결산 규모 ▶재정 여건 ▶주요 예산 집행결과 ▶주요 투자사업 추진 현황 등을 공시한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안양시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자체수입, 이전재원, 지방채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을 포함해 1조 5천841억 원으로 전년대비 555억 원이 증가했다.

이 중 자체수입은 5천803억 원으로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66만 원이다.

시의 2017년도 결산기준 채무는 전년대비 385억 원이 감소한 166억 원으로 인구 및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분류한 ‘유사 지방자치단체’ 채무 평균(646억 원)보다 480억 원이 적다.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8만1천 원) 보다 5만3천 원 적은 2만8천 원이다.

시는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용인, 안산, 남양주, 화성, 청주, 천안, 전주, 포항, 창원, 김해 등 14개 시와 유사 지방자치단체로 분류돼 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재정공시로 지난해 안양시 살림살이를 점검해 본 결과 지방채무가 감소하는 등 건전하고 안정적인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주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