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레드서클 캠페인(자기혈관 숫자 알기)’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캠페인은 질병관리본부가 9월 첫 주로 선포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30~40대 직장인을 주요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인식 개선을 목표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이뤄졌다.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공항의료센터에서 공항 상주 직원들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실시했다. 교육 전문 간호사들은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혈관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또 BMI지수를 측정한 후 참여자들이 적정 체중을 유지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특히 공항 상주 직원들이 직장 내 일과 중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점심시간에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6일에는 연수구보건소와 함께 원인재역에서 심뇌혈관질환 홍보 캠페인이 진행됐다.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증상 및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등에 대한 홍보가 이뤄졌다. 여기에 금연 상담 및 무료 혈당·콜레스테롤 측정이 진행돼 원인재역 이용객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8일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 인하대병원 생명존중콘서트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부스가 운영됐다. 센터는 시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 소책자와 건강수첩 등의 홍보물을 배포하면서 자기 혈관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중엽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교수는 "최근 30~40대는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에 많이 노출됐지만 생활 습관 관리는 소홀한 편"이라며 "앞으로 심뇌혈관질환 홍보를 활성화해 모두가 질환을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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