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11∼14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 참가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머신 가이던스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머신 가이던스는 굴삭기의 붐(기중기의 팔)과 암, 버킷(크레인의 양동이) 등 작업 부위와 본체에 부착된 4개의 센서를 통해 수집된 작업 정보를 조종석의 모니터를 통해 작업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별도의 측량 작업 없이도 진행 중인 굴삭 작업의 넓이, 깊이 등 각종 정보를 2㎝ 오차범위 내에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제품을 다음달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개발 중인 머신 컨트롤 기술까지 이 시스템에 연계해 스마트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측량작업을 줄여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위성항법시스템(GNSS)과 3D(3차원) 기술까지 향상시키면 현재보다 30% 이상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