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MNC그룹 하니 타누수디뵤 회장과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 등이 리도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MNC그룹 하니 타누수디뵤 회장과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 등이 리도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10일 인도네시아 ‘리도 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 참여와 금융조달을 위한 MOA(합의각서)’를 발주처인 MNC그룹, 대주단인 KEB하나은행·IBK증권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발주처와 시공사, 대주단 3자가 합의 내용을 최종 공식화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니 산업협력 포럼’에서 치러졌다.

행사에는 MNC그룹 하리 타누수디뵤(Hary Tanoesoedibjo) 회장과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 KEB하나은행 배기주 전무, IBK 증권 김영규 사장 등이 참석했다.

리도 신도시 개발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약 70㎞ 떨어진 서부 자바주 보고르 인근 지역에 MNC그룹이 보유한 3천 만㎡의 부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포스코건설은 1단계 사업으로 200만㎡ 부지에 PGA급 골프장(18홀), 6성급 호텔(120실), 콘도, 빌라를 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MNC그룹과 ‘리도 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 MOU’를 체결한 뒤 대주단과 공사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에 합의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도 신도시 개발사업 외에도 향후 MNC그룹에서 추진 예정인 발리 트럼프 리조트 사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내 시공·금융조달이 필요한 개발사업들의 연속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MNC그룹의 조기 착공 요구에 따라 PF대출 약정과 시공계약을 올해 안에 체결하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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