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비영리 공동체 및 사회적 경제조직들과 마을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희복(희망+행복)마을 공동체 제안 공모사업’을 오는 21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공모는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복마을 만들기가 그동안 행정과 민간경제 영역에서 감당하기 어려웠던 분야의 다양한 비영리 공익적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마을공동체 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마을과 사회적 경제의 통합 지원체계를 갖추고 내년부터 따복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을 군 자체적으로 추진하게 되면서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제안사업을 준비하는 시범사업의 성격도 갖고 있다.

공모 분야는 ▶마을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사업 ▶마을의 필요를 해결하는 공동체 사업 ▶사라지는 마을자원을 전수하는 사업 ▶공동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 ▶소멸 위험 마을을 구하는 사업 ▶청소년과 주민을 잇는 세대 잇기 사업 등이다.

군에 주민등록 및 소재지를 둔 주민 10명 이상의 공동체와 비영리단체, 사회적 경제조직(협동조합·마을기업·사회적 기업·영농조합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이번 공모로 발굴된 사업을 내년도 주민제안사업을 통해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사업 참여 단체들과 협력해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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