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 수원, 동탄을 잇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37.1㎞)이 본격 추진된다.

11일 심재철(한·안양 동안을)국회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이 기본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대형 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거쳐 6월 21일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한 기본설계 입찰공고가 시행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8월 기본설계 업체를 선정했고, 지난 10일자로 계약을 해 본격적으로 전철사업이 추진된다. 9월부터 내년 말까지 기본설계, 2020년 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 6월부터 5년간 노반공사를 비롯한 공사를 진행한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총 사업비 2조7천190억 원(지자체 예산 3천165억 원 포함)을 들여 2026년 12월 개통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시점으로 광교에서는 신분당선, 영통에서는 분당선, 동탄에서는 SRT(수서고속철도) 및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연계 및 환승이 가능해진다.

이 사업은 GTX 사업 추진과 동탄 신교통수단 미시행에 따른 영향 검토로 인해 타당성조사를 다시 거쳤고, 안양의 호계사거리역을 비롯한 총 4개 역 신설 문제로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심재철 의원은 "인덕원~동탄 전철사업은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실질적인 공사가 되기까지 7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사업타당성 재조사를 비롯해 신설역 문제 등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안양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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