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최다 다발지역은 의정부시 제일시장 부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5∼2017년 3년 동안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상위 5개 지점 중 도내에서는 의정부시 의정부동 시민로121번길 부근이 꼽혔다.

해당 지역은 의정부제일시장, 의정부역 등이 인접한 곳으로, 3년 간 23건에 달하는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와 23명의 부상자 및 사망자(1명)가 발생했다.

지난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점검대상)으로는 도내 13개 지점이 포함됐다.

수원 1곳(발생 5·사망 2), 성남 3곳(발생 31), 의정부 2곳(발생 15), 안양 1곳(발생 7), 부천 1곳(발생 7), 하남 1곳(발생 7), 안성 1곳(발생 10), 시흥 1곳(발생 2·사망 2), 파주 1곳(발생 3·사망 2), 가평 1곳(발생 2·사망 2) 등이다.

사고가 주로 발생한 곳들은 성남 중앙시장사거리 부근, 부천 역곡남부역사거리 부근, 시흥 정왕역 부군, 가평군농협하나로마트자라점 부근, 안성 석정동 A약국 부근 등으로 시장이나 전철역, 병원 인근에 집중됐다.

행안부는 이러한 점을 고려,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을 특별 점검한다.

점검은 도내 13개 지점을 포함,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전국 552곳 중 시급한 사고위험 지역 49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행안부는 해당 지역의 사고 현황을 살피면서 교통안전시설을 진단하고 사고위험요인을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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