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체육(엘리트)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고른 성장을 통해 뿌리가 튼튼한 경기체육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통합 경기도체육회를 이끌어 갈 신임 박상현(46·사진)사무처장은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한 전문체육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체육도 누구나 참여하는 체육, 소외된 곳을 돌보는 체육, 정직하고 공정한 체육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통합 3년이 됐지만 아직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이 60∼70%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완전한 통합을 위한 30∼40%의 몫은 나의 소임이다. 임기 내 진정한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증대시키고 새로운 생활체육 플랫폼을 창출하는 경기도형 스포츠클럽을 만들어 보겠다"며 "또한 스포츠로 미래를 만드는 경기체육을 위해 학교-종목-시·군이 따로 선수를 육성하는 시스템에서 경기도체육회가 중심이 돼 새로운 선수 육성·발굴 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한 예산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요즘 대한민국 전문체육이 다소 쇠퇴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체육의 근간인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고자 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도교육청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겠다. 또한 이를 전담할 학교체육 관련 부서 신설도 고려하고 있다"며 "전문체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와 인센티브 지원 등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선수 육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의 체육정책을 뒷받침하고자 경기도와 협의해 남북 체육 교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박 사무처장은 끝으로 "종목단체와 31개 시·군체육회의 청렴문화를 함께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렴교육을 실시,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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