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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걸려라… 그게 끝내기 홈런일 줄이야

최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첫 9회말 2사 좌완 상대 대포 쾅
탬파베이 6대 5 역전승에다 구단 홈경기 최다 연승 견인
"기회 오면 팀 승리 이끌텐데… 타석 오를 때 생각대로 됐다"

연합 yonhapnews.co.kr 2018년 09월 12일 수요일 제15면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1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9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친 뒤 팔을 들어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1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9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친 뒤 팔을 들어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9회말 2사 후 끝내기 투런포로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그는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 상대 좌완 마무리 브래드 핸드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개인 첫 끝내기 홈런 덕분에 6-5로 역전승했고 구단 최다 홈경기 연승(12연승) 신기록도 세웠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 전까지 홈런 14개를 모두 우완 투수를 상대로 쳤다. 그러나 개인 통산 15번째이자 시즌 8번째 홈런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만들었다.

최지만의 첫 타점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의 시속 144㎞ 컷 패스트볼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통증을 참으며 1루로 뛰어갔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야 나왔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클루버의 컷 패스트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올리버 페레스의 싱킹 패스트볼을 지켜보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최지만이 힘을 냈다.

클리블랜드는 1-4로 뒤진 5회초 호세 라미레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6회 1사 1, 2루에서 나온 브랜던 가이어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라미레스는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친 뒤 욘더 알론소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역전 점수를 뽑았다. 탬파베이는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미 팸이 우전 안타를 쳐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최지만은 초구 스트라이크 한 개를 지켜본 뒤 2구째 핸드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린 최지만은 시즌타율 0.275를 유지했다. 타점은 27개로 늘었다. 최지만은 경기가 끝난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내 생애 처음으로 친 끝내기 홈런이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기회가 주어지면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 일이 벌어졌다. 정말 엄청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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