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는 11일 구치소 강당에서 수형자 140명을 대상으로 ‘신나는 예술여행 찾아가는 무비콘서트’ 관람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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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수용자들의 심성을 순화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끌어주기 위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순회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공연을 관람한 수형자는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주요 영상을 보고 영화음악 및 클래식을 바이올린과 첼로, 클라리넷 등 악기로 직접 들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수용생활에 임하면서 느꼈던 근심과 걱정을 잠시나마 잊고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민석 구치소장은 "앞으로도 수용자들의 정서가 순화되고 마음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돼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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