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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사기(CG). /사진 = 연합뉴스
시세보다 저렴한 중고차 허위 매물로 소비자를 유인해 수억 원의 덤터기를 씌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오정경찰서는 11일 중고차 허위 매물로 소비자를 속여 평균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한 혐의(사기)로 A(27)씨를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인터넷에 미끼용 허위 매물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과 1차 계약서를 작성하고서 뒤늦게 "차량에 하자가 있다"거나 "경매 차량이라 나중에 압류될 수 있다"고 속였다. 이어 1차 계약을 포기하면 환불이 안 된다며 평균 시세보다 1.5∼2배가량 비싼 가격에 다른 중고차를 사실상 강매했다.

경찰은 부천지역 중고차 매매단지 내 2개소가 유사한 수법으로 중고차 거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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