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2차 고소’는 ‘그알’에 … 5억 손배 및 정정보도 요구

은수미 성남시장이 조직폭력배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남부지법에 따르면 은수미 시장은 최근 '그것이 알고 싶다' 이큰별PD와 SBS 등을 상대로 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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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수미 성남시장이 조직폭력배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은수미 후보는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성남지역 폭력조직 출신 사업가 이모 씨로부터 운전기사 급여와 차량 유지비를 지원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은수미 후보의 운전기사로 일한 A씨가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 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조폭 출신으로 해외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탈세한 혐의로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구속기소된 상태라고 한다.

이에 관해 은수미 후보는 "지인으로부터 A씨를 소개받아 자원봉사 차원에서 운전기사 일을 한 것일 뿐, A씨와 이 씨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법률 대리인을 통해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를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제251조(후보자비방죄) 위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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