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빈집 정비에 나선다.

구는 지난 11일 청사 소회의실에서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을 비롯해 배상록 미추홀구의회 의장, 한국감정원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빈집정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구에는 현재 1천197호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빈집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 나왔다.

이번 용역을 진행하는 한국감정원은 앞서 빈집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안중심의 계획, 임대주택 및 기반시설 수급현황분석을 통한 주거복지계획, 안전한 마을을 위한 빈집 안전조치 및 관리계획 등을 세울 방침이다. 용역은 내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지난 3월부터 LH와 빈집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환경개선과 빈집정비사업을 활성화하려고 한다"며 "빈집정비사업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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