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은 매년 실시하는 ‘팝스콘서트’를 올해는 한층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고 12일 밝혔다.

야외음악회로 진행하는 팝스콘서트는 시내 야외공연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합창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연주회다.

올해는 시립합창단이 시민과 함께 ‘쎄시봉 스페셜’로 꾸며 오는 15일 오후 6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상임지휘자 조익현의 지휘와 합창단의 연주, 한윤미 밴드의 협연으로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7080 음악이 있는 추억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쎄시봉 스페셜’에서는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가수들을 배출한 음악카페인 ‘쎄시봉’에서 주로 연주됐던 노래들인 영화 ‘라 밤바’의 OST 수록곡으로 유명한 라틴팝을 시작으로 남매로 구성된 미국의 팝그룹 ‘카펜터스’의 ‘Top of the World’, 재즈의 고전 ‘바트 하워드’의 ‘Fly me to the moon’ 등을 만나 본다.

이어 쎄시봉에서 활약했던 트윈폴리오의 ‘하얀 손수건’, ‘웨딩케이크’ 등과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사랑이야’, ‘사랑하는 마음’을 연주한다. 또 ‘두 개의 작은 별’, ‘조개껍질 묶어’, ‘향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지킬 앤 하이드 메들리’ 등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곡들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시민과 함께 하는 팝스콘서트 ‘쎄시봉 스페셜’은 야외 무료 공연이다. 문의:부천시립예술단 www.bucheonphil.or.kr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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