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자살예방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지역사회 정신건강 현황을 분석해 ▶자살예방 상담 ▶고위험군 위기관리 ▶생활터전 중심의 생명사랑 인식개선 사업 ▶취약지역 중심 지역 공감 정신건강 커뮤니티 조성 ▶노인정서지원클리닉 운영 등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인정받았다.

사업 추진 결과, 지난해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4년 대비 7.3%p 감소했고, 우울감 경험률 역시 3.1%p 줄어드는 등 정신건강 지표가 개선됐다. 또 2016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2.1명으로, 2015년 대비 22.3%나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최근 5년간 자살률 중 최저치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그동안 자살예방을 위한 구의 노력이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증명됐다"며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정신건강문제를 함께 공감해 자살예방을 위한 발전적인 해결 방법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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