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검도회가 1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최종 리허설을 가졌다. 리허설은 개회식, 대회기간 중 시연할 공개 연무 등을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로 참가자들은 무대와 음향장비 설치, 행사 식순별 진행사항, 담당자별 근무 위치, 내빈·선수단·일반 관객 동선 등을 점검했다.

개회식에선 문헌으로 존재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검법인 ‘조선세법’, 15일 공개연무에선 삼국시대 전통검법인 ‘본국검법’이 시연된다.

백완근 인천시 체육진흥과장은 "전 세계 검도인들에게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대회기간 중에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주차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인근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세계검도선수권대회(WKC)는 국제검도연맹(FIK)이 주관하는 가장 큰 검도 대회로, 197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년 주기로 개최된다.

최유탁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