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회 개최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출전 선수들은 저마다 우승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우승자인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28)는 "코스 컨디션이 좋아서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 두 번째 우승을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스폰서를 PXG로 바꾸면서 클럽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좀 걸렸는데 적응이 된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프 리처드 리 외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 안병훈(27),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상금·대상·평균타수 1위 박상현(35) 등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오랜만에 이 대회에서 샷 대결을 펼치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6)은 "젊고 훌륭한 선수들과 좋은 날씨 속에서 경기해 기대된다. 좋은 성적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올해 제가 출전할 마지막 한국 대회이다 보니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으로 1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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