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갯벌에 나가 어패류 등을 채취하려던 일가족이 밀물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12일 오전 2시33분께 인천시 영흥면 내리 한 횟집 앞 갯벌에서 A씨(40)와 B씨(41·여) 그리고 C군(13)이 갯벌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구조보트를 이용해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인 오전 3시38분께 고립돼 있던 일가족 3명을 구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0시께 밤에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물고기나 어패류 등을 잡는 ‘해루질’을 하기 위해 갯벌에 나갔다가 물때를 놓쳐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물때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해루질’은 상당히 위험한 행위이다"며 "‘해루질’을 하다 고립됐을 때는 자력 탈출을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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