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는 최근 검단산업단지 이사진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찾아가는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검단산단은 금속·기계, 전기·전자, 식품, 목재 등을 생산하는 단지로 2014년 준공돼 현재는 224만7천㎡ 규모에 650개 업체가 입주, 8천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로 검단산단에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이지팩스(등록된 업체로 한 번에 팩스를 발송하는 시스템)로 650개 업체에 홍보 리플릿을 주기적으로 발송하기로 했다. 또 SMS 릴레이 문자 등으로 주변인들에게 심각성을 알리게 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협조하기로 했다.

전화금융사기는 대출사기형과 기관사칭형 등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쇼핑몰 결제승인문자 발송, SNS 프로필 복사로 인한 지인 사칭 피해 등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지방경찰청에 접수된 올 상반기 피해 규모는 1천165건에 118억8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피해액수가 1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석 검단지구대장은 "찾아가는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