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상습 침수피해 지역에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구월3동 지상어린이공원과 간석4동 희망의 숲, 부개2동 세모공원, 석남1동 강남시장 주변 4군데에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빗물저류시설은 집중호우 시 물을 지하에 저장하고 비가 그치면 하수관으로 방류하는 방식이다. 4군데 우수 저류량은 총 9만3천t이다. 지상은 현재처럼 공원 등으로 이용해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17년 침수피해 지역 중 행정안전부 선정기준에 적합하고 피해가 많은 지역을 우선 선정하고 국비 399억 원을 확보했다. 2019년 3월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해 2020년 3월 착공하고, 2021년 12월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4개 지역 1천40세대의 침수피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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