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보건부, 자국 ‘감염경로’ 아닌 것으로 … 접촉자 전원 ‘음성’

한국인 메르스 확진자에 대해 쿠웨이트 보건부가 자국은 감염지가 아니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 보건부는 메르스 감염자 A씨가 방문했던 곳과 접촉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A씨의 감염지는 쿠웨이트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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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메르스 확진자에 대해 쿠웨이트 보건부가 자국은 감염지가 아니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쿠웨이트 보건부는 “한국인 메르스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았으나 조사팀이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모든 사람이 메르스 반응 조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검증 인력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A씨는 중소 건설회사 임원으로서 지난 8월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시티 남부에 있는 공사 현장에 머물렀다. 이후 6일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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