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연락사무소, 합의사항 이행 시작 … 본격적인 업무

‘판문점 선언’에서 약속했던 남북 연락사무소가 열린다.

12일 통일부는 남북 연락사무소 개소식이 남북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aaa.jpg
▲ ‘판문점 선언’에서 약속했던 남북 연락사무소가 열린다.

남북 연락사무소의 개소식은 14일 오전 10시30분 연락사무소 청사 정문 앞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각계 인사 등이 참석하며 북측에선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부문별 회담 대표들이 온다.

조명균 장관과 이선권 위원장은 연락사무소 구성과 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환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차관급 소장이 임명됨에 따라, 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이 협의할 수 있는 폭과 권한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책임 있고 폭넓은 상시 협의채널은 남북관계뿐 아니라 북미관계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 양측이 정상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한 후속 고위급회담에서 ‘개성공단 내’로 합의가 이뤄졌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