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오는 21일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아동수당을 처음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 6월 20일부터 시작된 아동수당 사전 신청 접수 결과, 해외 체류 중이거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가정을 제외하고는 전체 아동의 97%가 넘는 2만6천742명이 신청했고, 소득 및 재산조사를 완료한 2만2천여 명(신청자 중 80%에 해당)에게 9월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은 2012년 10월 1일 이후 출생한 만 6세 미만 아동이며, 신청 후 소득·재산조사를 거쳐 보장 결정된 아동에게 월 10만 원씩 지급된다.

아동수당은 신청한 대상자에 한해 지급되며 신청한 달부터 지급이 가능하나 소득·재산조사 기간이 소요되므로 8월 중순 이후 신청자는 9월분 아동수당을 10월에 10월분과 함께 지급받을 수 있다.

시는 최대한 많은 아동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구청 주민복지과 통합조사팀에서 소득·재산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각 동에서는 미신청자 가구에 개별적으로 우편·문자·전화 등을 통해 신청을 독려하는 등 누락 없이 지급 대상 모두 신청을 통해 지급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신청해야 9월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분들은 서둘러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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