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수산청은 북항 북측 지역에 추가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오는 17일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 북항 일대를 기존 항만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물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사는 2020년 3월까지 총 202억 원을 투입해 17만㎡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가 전체 사업비 중 각각 25%, 75%를 분담한다. 현재 인천 북항에는 목재, 철재 등 벌크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17개 선석의 항만터미널이 운영 중이다. 양 기관은 추가 조성되는 북항 항만배후단지에 관련 물류·제조기업을 적극 유치해 북항 활성화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추가적인 항만배후단지 공급은 인천 북항의 물류부지 부족 현상 해소와 안정적인 항만운영은 물론 인천항 물동량 추가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