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민예총 산하 인천민족미술협회가 1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2018년 황해미술제 기획전시 ‘평화를 그리다’를 연다. 개막식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최근 급변한 한반도의 정세를 반영해 ‘평화’로 정했다.

인천은 서해5도를 비롯해 북과 접경지역을 이루는 곳인데다 연평도 폭격 등 전쟁의 기억이 남아 있고 평화에 대한 갈망이 있는 지역으로, 오랫동안 단절됐던 이곳에서 남북한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해 동질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바람이 담겼다.

협회는 이 전시가 서로의 간극을 좁히고 평화의 시대에 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회화 및 사진, 입체 및 영상 설치 등으로 구성된다. 시인들이 쓴 시를 캘리그래피로 제작한 작품과 부평여고 학생들의 포스터, 동인천고 학생들의 서각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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