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역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특별한 지도를 만들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천가정·성상담소와 함께 교육지원청, 관내 5개 초등학교와 협력, 지난 4월부터 ‘아동안전지도’ 제작 작업을 실시해 완료했다.

아동안전지도란 초등학교 주변 500m 내외의 안전한 곳과 위험한 곳을 구분해 표시한 지도다.

아동안전지도 제작은 초등학생들이 학교 주변의 위험·안전환경 요인을 직접 조사하고 지도화하게 하는 체험교육과정으로, 학교 주변 범죄 위험 공간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범죄 대처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가산초·부발초·설봉초·안흥초·한내초 등 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지도를 제작했다.

시와 해당 학교 학생, 이천가정·성상담소가 함께 제작한 안전지도는 디지털지도로 전환돼 관내 초교 홈페이지에 게재할 뿐만 아니라 해당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아동안전지도 및 성범죄 예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제작된 안전지도를 참고해 학교 주변 위험 요인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엄태준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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