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친 최지만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만을 남겨뒀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9시즌),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2시즌), 최희섭(은퇴·2시즌), 이대호(롯데 자이언츠·1시즌), 박병호(넥센 히어로즈·1시즌)까지 5명뿐이다.
11일 클리블랜드전 9회말 2아웃에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터트렸던 최지만은 다시 한 번 클리블랜드를 울렸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해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공략,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3회와 6회 삼진아웃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3-1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그는 바뀐 투수 앤드루 밀러의 2구를 때려 우익수 쪽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5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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