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3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 1회,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양팔을 벌린 채 홈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3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 1회,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양팔을 벌린 채 홈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9호 홈런을 결승 투런포로 장식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타율을 0.274에서 0.280(161타수 45안타)으로 올렸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친 최지만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만을 남겨뒀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9시즌),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2시즌), 최희섭(은퇴·2시즌), 이대호(롯데 자이언츠·1시즌), 박병호(넥센 히어로즈·1시즌)까지 5명뿐이다.

11일 클리블랜드전 9회말 2아웃에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터트렸던 최지만은 다시 한 번 클리블랜드를 울렸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해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공략,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3회와 6회 삼진아웃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3-1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그는 바뀐 투수 앤드루 밀러의 2구를 때려 우익수 쪽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5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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