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추진하는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3일 구에 따르면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석남1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석남1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성민병원 인근 석남완충녹지 지하에 저류량 3만5천t 규모로, 총 사업비 266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된다. 구는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2016년 국지성 집중호우 당시 가옥 457동이 침수했던 곳이다. 구는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통해 이 지역의 배수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내년도 신규 사업지구 신청을 통해 가좌여자중학교 일대 상습침수지역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상습침수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