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8분께 수원역 남측광장 공용화장실 인근 인도 보도블록에 쌓여 있던 폐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근처에 있던 환풍구 철제 덮개 일부분이 탔다. 이 과정에서 연기가 환풍구를 타고 AK플라자 지하 1층에 입점해 있는 대형 서점에 유입돼 직원과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75명과 지휘차 등 장비 24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5시 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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