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으로 지목되는 이 개들은 근처 야산 등에 서식하면서 야생에 적응하고 새끼를 낳아 번식된 들개로 모두 12마리인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이 개들 외에 아직 지역 야산 등에서 밖으로 나타나지 않거나 무리지어 다니지 않고 혼자 떠도는 개까지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 때문에 소방서, 경찰과 합동으로 포획틀을 이용해 개들 포획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실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획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이 개들이 떠돌면서 특유의 학습효과가 생겨 포획틀에 접근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개들의 출몰 횟수는 점차적으로 늘어나 주민들의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다.
주민 A(62)씨는 "밤에만 나타나는 줄만 알았는데 낮에도 개가 떼로 나와 옥길유치원에서도 목격되고 있다"며 "혹시 아이들을 공격하거나 피해라도 입힐까 걱정된다"고 불안해했다.
시 관계자는 "이 개들을 포획하기 위해 소방서와 합동으로 포획에 나서고 있다.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빠른 시일 내에 포획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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