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본원 4층 회의실에서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 운영사인 MEV社와 경기도 섬유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 13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본원 4층 회의실에서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 운영사인 MEV社와 경기도 섬유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 운영사인 ‘매터리얼 익스체인지 벤처스(MEV)’가 경기도 섬유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과원과 MEV 측은 13일 오후 경과원 본원 4층 회의실에서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경기도 섬유기업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경기도 섬유기업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간 직거래 비즈니스가 온라인상에서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MEV는 의류산업 분야의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로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PTC사가 미국 신발유통소매협회(FDRA) 등과 투자해 설립했다. 현재 나이키(NIKE), 언더아머(Under Armor), 아디다스(Adidas),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 Secret) 등 글로벌 패션브랜드 200여 곳이 MEV와 계약해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Material Exchange SaaS)을 이용하고 있다.

경과원과 MEV는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도 섬유패션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

우선 도내 우수한 섬유기업이 MEV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 글로벌 섬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또 도내 섬유기업과 패션디자이너 등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양측의 국내외 네트워크도 공유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MEV의 온라인 플랫폼을 도내 섬유기업들이 1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기업들은 품질경쟁력을 갖춘 원단을 플랫폼에 업로드함으로써 실질적인 원단 구매자(글로벌 브랜드 디자이너 및 MD 등)들과 실시간 온라인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EV의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은 섬유기업이 3D 모델링된 고해상 원단 이미지를 플랫폼상에 업로드해 놓으면 나이키 등 글로벌 패션브랜드 회사의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컬러·디자인·조직 등을 찾아 조합해 보며 실제 원단 구매까지 연결되는 비즈니스 방식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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