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페논 주한프랑스 대사를 비롯해 루크 레모니어 르아브르시장과 밥티스테 마우란드 르아브르항 부사장 등 일행이 13일 인천항을 방문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들과 면담을 갖고 인천항~하로파 교역 활성화 방안 및 인천-유럽 직항 개설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하로파는 서유럽 최전선에 위치한 르아브르항과 루앙항, 파리항을 통합 관리하는 회사이자 이들 항만을 합쳐 부르는 말로, 전 세계 700여 개 항구와 연결됐으며 유럽에서 다섯째로 크다.

이 중 르아브르항은 1977년부터 인천항과 자매항 관계로 2007년 IPA 출범 이후 자매항에 재조인했으며, 세계 55위 컨테이너 항만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인천항과 비슷하게 조수간만의 차가 8m에 달하는 현지 해안의 특성으로 도크(Dock)를 설치한 유럽의 대표적 갑문항으로 인천항 갑문 설계와 건설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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