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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군사적 완충지대 ‘군불’ 서해5도 유람선관광에 ‘훈풍’

남북정상회담 때 논의 전망 … 옹진군 제안 현실화 가능성 촉각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2018년 09월 14일 금요일 제1면
인천시 옹진군이 정부에 건의한 서해5도 NLL(북방한계선) 관광유람사업이 시선을 끌고 있다.

남북이 서해평화수역 준비단계로 NLL 일대에 함정 출입·사격훈련 금지 완충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서다. 조만간 열릴 남북 정상회담 때도 완충지대가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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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당국자는 13일 "남북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핫라인) 가동과 함대사령부 간 핫라인 설치 합의 등으로 서해 NLL 일대에 제한적으로 이뤄진 평화를 조금 더 확장하는 방안을 북측과 논의하고 있다"며 "서해평화수역 조성의 하나로 NLL 일대에 남북 함정이 출입하지 않는 구역을 설정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남북 함정이 출입하지 못하는 일종의 완충지대는 해상사격훈련도 금지될 전망이다.

지난 7월 11일 옹진군은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서해5도 NLL 평화의 섬 관광유람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서해5도 지역에서 NLL까지 운항이 가능한 유람선 항로를 만들어 연평도∼북한 장재도, 갈도 등과 백령도∼북한 월래도, 마합도, 기린도 등을 관망하는 1차 관광유람선 운영계획을 세웠다. 2차는 장재도와 월래도, 마합도 등 육로 관광, 3차는 문화공연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북한 섬지역을 해상관광 유람으로 시작하고, 점차 확대해 북한의 섬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문화공연을 개최해 국내외적으로 서해5도와 서해 최북단이 평화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 지역으로 정착되길 바라고 있다.

또한 NLL 관광 활성화로 서해5도 여객선 운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평항로(대·소연평)는 여객선으로 2시간 30분, 백령항로(백령·대청·소청)는 3시간 30분∼4시간 30분이 걸리지만 백령항로(백령·대청·소청)는 서해평화수역 조성으로 NLL에 인접해 운항하면 시간이 30분∼1시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옹진군은 정부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남북 간 군사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 때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남북은 NLL 등을 두고 입장이 다르다. 남측은 서해평화수역을 NLL 기준 등 면적으로 조성하자고 주장하고 있고, 북측은 자신들이 설정한 ‘서해 경비계선’과 NLL 사이의 수역으로 지정하자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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