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의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단원미술제는 2015년부터 특정 작품에 대한 단편적 심사방식을 지양하고, 작가적 역량을 두루 갖춘 유망한 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작가공모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2018 단원미술제’의 심사는 1차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총 211명의 응모자 중 40명의 본선 예비 작가 후보를 선정한 후, 2차 심사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의도와 맥락을 좀 더 심도 있게 살펴보는 인터뷰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가 20명의 작가를 선정한 뒤 최종 3차 실물 작품 심사를 통해 단원미술대상 1인, 단원미술상 2인, 선정작가 17인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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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현 작가
제20회 ‘2018 단원미술제’의 최종 심사결과에서 정지현(40) 작가가 영예의 단원미술대상을 차지했으며, 홍정우(38)와 이시(29) 작가가 각각 단원미술상에 선정됐다.

단원미술대상에 선정된 대상작가에게는 국 공립 기관에서 주관하는 작가 공모전 가운데 최고 상금인 3천만 원이 수여되며, 단원미술상에는 각 1천만 원씩 주어진다. 17명의 선정작가들에게는 각각 100만 원의 작가지원금이 제공된다.

단원미술대상에 선정된 정지현 작가의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종이와 목탄이라는 단순한 재료를 사용해 농촌풍경과 그 풍경의 진실을 대변하는 사람들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하였으며 작품의 완성도에 있어서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편 단원미술제의 시상식 및 개막행사는 오는 10월 12일 단원미술관 야외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선정작가 전시는 11월 3일까지 단원미술관 1관과 2관에서 전시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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