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민원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악성 민원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립·추진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전체 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비상벨을 설치해 응급상황 시 보안요원이 10분 이내에 출동하도록 하고, 민원부서 등에 설치된 CCTV를 전수조사해 내년 2월까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호신용 스프레이 ▶소형 녹음기 ▶전화 녹취 시스템 ▶민원 응대 매뉴얼 등을 비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직원들에 대한 민원 응대 교육을 강화해 민원 담당 공무원과 단속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담기법 등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진행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민원인에게 양질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공무원에 대한 주민의 시선과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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