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람회에 조성된 관상호박. <화성시 제공>
▲ 박람회에 조성된 관상호박. <화성시 제공>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농촌진흥청, 경기도,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농업기술센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박람회는 ‘빌딩숲 도시농업, 도시가 농업을 태그하다’라는 주제로 도시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시작해 반석산에코스쿨, 센트럴파크 선큰광장까지 이어지는 박람회장은 도시농업 미래관, 정책관, 아이디어 텃밭, 호박터널, 곤충체험 전시관, 텃밭정원,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도시농업 콘텐츠들로 꾸며졌다.

박람회 기간 동안 ▶민관 합동 워크숍 ▶도시농촌 사랑 아카데미 ▶미래제안 포럼 ▶시티팜 토킹콘서트 등 전문가부터 일반 시민까지 도시농업의 비전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포럼들도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도심 한복판이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연일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이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 4월부터 70여 명의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공들여 키운 빌딩숲 텃밭정원과 학생들이 만든 학교텃밭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나들이 명소이자 놀면서 배우는 현장 교육의 장이 됐으며, 중장년층에겐 농촌의 향수를 느끼며 생생한 농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1일 20회씩 운영된 도슨트 투어는 마스터가드너들에게서 직접 전문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으며, 이미 도시농업을 실천 중인 연예인 등이 출연한 시티팜 토킹콘서트 역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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