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펄벅기념관이 해외입양인을 초대해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갖고 있다. <부천펄벅기념관 제공>
▲ 부천펄벅기념관이 해외입양인을 초대해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갖고 있다. <부천펄벅기념관 제공>
해외입양인들이 모국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에 초대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부천펄벅기념관은 최근 ‘모자이크 하파 투어’의 일환으로 전시 투어와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모자이크 하파 투어(Mosaic Hapa Tour)는 전 세계 해외입양인들이 모국을 방문해 각자에게 의미 있는 장소를 방문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문은 해외입양인을 위한 비영리단체 미앤코리아가 주최하고 부천펄벅기념관이 후원했다.

투어를 통해 미국·유럽·캐나다 등 해외에 거주하는 입양인과 관계자 36명이 서울·파주·평택·인천 부평·의정부 등을 비롯해 부천펄벅기념관을 방문했다. 특히 해외입양인 에밀리 리(이정애)씨를 포함한 옛 소사희망원 출신 입양인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소사희망원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사회사업가인 펄벅 여사가 1967년 6월 현 부천시 심곡동에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돌보기 위해 만든 곳으로, 2006년 9월 옛 소사희망원 자리에 부천펄벅기념관이 개관했다.

이들은 펄벅기념관을 방문한 뒤 부천활박물관을 둘러봤다. 인형극 ‘얼쑤! 절쑤! 반가운 꼭두각시 친구’를 관람하고, 손인형 만들기와 전통 활쏘기 체험도 함께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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