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공부도 싫고 사는 게 지겨워요 = 이이다 후미히코 지음. 김종문 옮김.

인간은 왜 사는 것일까? 왜 자살을 하면 안되는 것일까?

가장 근원적이면서도 선뜻 답변하기 어려운 주제들을 쉽고 유머러스하게 다룬다.

이 책은 본문 전체가 대화체로 구성돼 있다.

실연을 하고 인생의 모순을 깨닫기 시작한 여대생 딸, 원하는 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한 뒤 자포자기하며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아들, 종교에 귀의하여 마음의 안식을 얻는 어머니, 특정 종교에 속하지 않고 '인간의 본질은 마음'이라고 생각하는 아버지 네 사람이 주인공이다.

'빨리 죽어서 편해지고 싶다' '부모는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나를 낳아서 이고생을 시킨다' '공부도 일도 안하고 사는 게 최고'라는 좀 어이없지만 누구나 한번은 생각해보는 주제들에 대해 명쾌한 의견을 내놓는다. 조선일보사刊. 204쪽. 8천원.

▲중국과 세계경제 = 피터 놀란 지음. 임정재 옮김. 세계경제의 최대 격전지 중국.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순조롭게 세계시장의 주류가 될 것인가, 아니면 무능한 정책과 다국적기업의 협공에 시달려 주저앉고 말 것인가, 기로에 처해있다.

저자는 중국이 지난 20년간 시행한 산업별 경제개혁의 과정과 실패원인,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 추진해야 할 경제전략들을 살펴보고 있다.

기업별, 산업별 사례분석을 통해 세계화 과정에서 중국의 경제정책과 산업구조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했다. 함께읽는책刊. 376쪽. 1만5천원.

▲돈버는 수학 = 모턴 데이비스 지음. 강윤재 옮김. 재테크를 위한 수학감각 키우기. 돈과 관련된 수학을 대화를 나누듯 생동감있게 소개함으로써 재테크에 대한판단력을 높인다.

주식 고르기, 대출 종류 선택하기, 은퇴 후 계획 세우기, 직원 채용하기, 심지어 카지노에서 베팅하기 등은 수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저자는 "올바른 경제활동을 영위하려면 최소한 '돈의 수학'을 이해할 수 있을정도의 수학지식은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한승刊. 264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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