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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의 이색 로비 음악회로 잘 알려진 9월 해피런치콘서트에 명품 국악밴드 ‘고래야’가 찾는다.

16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오는 19일 낮 1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로비 무대에서 국악밴드 ‘고래야’의 멋진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고래야 밴드 특유의 멋을 살린 한국의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과 다양한 이야기보따리를 풀 예정이다.

특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한국의 토속민요를 주제로 ‘불러온 노래’라는 제목 아래 과거와 현재의 삶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수많은 민요 가사들 중 지금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고르고 오늘날의 이야기를 덧붙여 진정한 의미의 민요, 우리 시대의 유행가를 만들어 보인다.또 오랜 세월을 통해 검증된 노랫말은 보사노바, 블루스, 그런지 록, 힙합을 넘나드는 고래야의 음악을 만나 완벽한 ‘2018년 형 민요’로 다시 태어난다. 여기에 전통사회의 생활도구이자 악기였던 물허벅, 물바가지, 활방구 연주가 더해져 시공을 초월한 감동을 전하게 된다.

그간 고래야는 우리나라 전통 판소리와 민요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신나고 재미있는 무대를 만들어 냈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만드는 중독성 있는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노래는 기존의 원곡에 대한 해석과 편견을 여과 없이 깨어 버린다. 창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한국의 전통음악에서 찾은 고래야의 음악은 20∼30대뿐 아니라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뮤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해피런치콘서트 시리즈는 관객들에게 보다 유연한 문화생활 설계와 색다른 공연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이색 로비 음악회이다. 기존 공연시간대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의 대안을 제시하며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대표 기획시리즈로 자리잡았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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