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공연 ‘브런치 콘서트’가 20일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브런치 콘서트는 올 상반기 ‘첫사랑’, ‘청춘’, ‘여행’이라는 주제에 이어 하반기에는 ‘뮤즈(Muse)’, ‘권태기’, ‘가족’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TV 드라마, 연극, 뮤지컬,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사랑받고 있는 배우 양희경이 진행을 맡는다.

하반기 브런치 콘서트의 첫 문은 아름다운 화음을 연주하는 현악 4중주 아베크스트링콰르텟과 감성을 깨우는 트럼피터 성재창의 트럼펫 연주 그리고 섬세한 음악성과 청중을 압도하는 강한 흡입력의 피아니스트 천슬기가 연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슈만, 브람스, 거쉰 등 유명 작곡가들에게 음악적 영감을 줬던 여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풀어나간다.

10월 공연에는 탱고가 주를 이룬다. 194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전통탱고를 비롯해 피아졸라에 이르는 누에보 탱고까지 다양한 장르의 탱고곡들을 반도네온, 바이올린, 피아노, 콘트라베이스의 전형적인 탱고 콰르텟 구성으로 편곡해 탱고콜렉티보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여기에 탱고 댄서들의 탱고 무용까지 더해져 화려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이석중 바이올리니스트의 카르멘 판타지와 오페라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등 성악곡을 바리톤 김인휘와 소프라노 이소연이 김주리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선보인다.

11월 공연에는 멘델스존, 바흐, 헨델, 슈만 등 거장 작곡가들의 가족 이야기들을 토대로 아베크스트링콰르텟의 현악 4중주와 다양한 피아노곡이 연주된다. 특히 평소 만나기 어려운 하프 연주도 펼쳐진다.

공연 전 관객들에게 한 잔의 커피와 스콘을 제공하며,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5천 원이며, 브런치콘서트 세 공연을 패키지로 구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032-500-2000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