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가 다음 달 8일부터 열리는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듣기 위해 이색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중앙공원에서 제8대 의회 개원 이후 첫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민들은 ▶중앙공원 내 흡연 문제 해결 ▶중앙동 전봇대 전선 지하화 요청 등 35건의 의견을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시의회는 접수된 의견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집행부의 업무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질의와 답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처리 결과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윤미현 의장은 "전체 의원이 동참한 가운데 현장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의회는 소속 당을 떠나 전 의원이 시민의 봉사자라는 사명감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기획감사실 등 집행부 국·실·과와 사업소·각 동 주민센터에 대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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