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김미경(민·사진)의원은 지난 14일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전거 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 투자와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자전거 시설 인프라에 투자하는 세계적인 도시들에 비해 수원의 자전거도로는 중간 중간 단절돼 연결성이 부족하고 노면 상태도 불량하며 도로 적치물과 상업용 간판, 불법 주차 차량으로 인해 자전거 이용자가 차도로 내몰리는 형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제327회 정례회에서도 5분 발언을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 예산 확충, 부서 인원 및 예산 확충, 자전거 이용과 관련된 제도 정비를 제안한 바 있다.

‘스테이션 없는 무인 대여 자전거 사업’을 처음 제안하기도 했던 김 의원은 자전거 구축사업의 민간투자 유치로 절감한 연간 운영비 30억 원과 공영자전거 구축사업비 211억 원을 자전거 시설 인프라 구축예산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컨트롤타워 기능 등을 할 수 있는 교육장과 자전거 테마공원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 자전거 도시로서의 위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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