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하나금융그룹 민관 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희망어린이집 대체 신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립어린이집의 수요 충족을 위한 것으로, 하나금융그룹이 어린이집을 설립해 시에 이전하는 방식이다.

의정부1동 주민센터 옆에 있는 공립 희망어린이집은 1992년 개원해 현재 보육정원 67명, 보육교사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집 건물 자체가 생긴 지 37년이 지나 노후된 상태로 증가하는 원아 수요에 맞는 확장 및 시설 개선이 절실했다.

이 사업에는 하나금융그룹 지원 7억7천840만 원, 국비 3억9천100만 원, 도비 2억6천530만 원, 시비 2억6천530만 원 등 총 17억 원이 투입된다. 시설 규모는 부지면적 5천217㎡, 총면적 560㎡, 2층 규모다.

대체 신축 후에는 보육정원 33명을 증원한 100명 규모의 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 절감은 물론 저소득층이 밀집된 의정부1동의 보육환경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립어린이집 수요 충족을 위해 공립어린이집을 점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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