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남북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수행원을 확정 발표했다.

방북단은 공식 수행원 14명, 특별 수행원 52명, 일반 수행원 91명 그리고 기자단까지 포함해서 200명 규모로 구성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수행원과 특별 수행원 등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공식 수행원은 행정부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 등이다.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 김종천 의전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공식 수행하게 된다.

특별 수행원은 실향민 3세대를 포함해서 정치, 경제, 사회·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이 함께 한다.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정당인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합류했다.

2034년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제안하는 차범근 감독, 과거 남북단일팀을 이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룬 현정화 감독 등이 동행한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