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사원이 고객들의 차량대금 수억 원을 챙겨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한국지엠 자동차 판매 대리점 소속 판매사원 A씨가 차량 구매자들에게서 차량대금을 받은 뒤 돌연 연락을 끊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차량 구매자 20명에게서 총 5억 원을 회사 계좌가 아닌 자신의 개인 계좌로 받은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초 A씨가 대리점을 그만둔 것으로 파악됐다"며 "잠적한 A씨의 소재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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