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의 기름값이 인천지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백재현(민·광명갑)국회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7월 기준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주유소 평균가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옹진군이 휘발유(1천710.77원)와 경유(1천500.48원) 가격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휘발유는 옹진군에 이어 연수구(1천635.4원), 중구(1천632.8원), 남동구(1천627.77원) 순으로 비쌌고, 계양구(1천590.99원)가 가장 쌌다. 경유도 옹진군에 이어 중구(1천446.94원), 연수구(1천433.21원), 남동구(1천428.34원)가 뒤를 이었고, 동구(1천391.24원)가 가장 저렴했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휘발유는 서울이 1천695.79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제주 1천648.71원, 경기 1천620.9원, 강원 1천619.29원, 인천 1천615.93원 순으로 비쌌다. 경유는 서울 1천498.15원, 제주 1천456.74원, 강원 1천421.8원, 경기 1천420.83원, 인천 1천418.54원 순으로 비쌌다.

백재현 의원은 "지역적 특수성이 어느 정도 있겠지만 최고가와 최저가가 1L당 500원 가까이 차이나는 것은 소비자 간 불평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라며 "산업부는 석유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유가를 안정시키고, 지역별 주유소 가격 편차를 줄여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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