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탈출을 위해 험난한 여정 중인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과 경기 결과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인천은 지난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7라운드 수원과 공방전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으로 최하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안데르센 감독은 "전반 김대중, 후반 무고사와 김진야가 득점 찬스를 놓친 부분이 아쉽다. 앞으로 세밀한 플레이에 집중하고 신경 쓴다면 더욱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구단 내부에선 K리그1 잔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열린 이사회에선 9명의 이사진이 일괄 사임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구단 운영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다만,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최소 인원인 이사 3명(현 대표이사,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은 남겨 놓을 전망이다. 아울러 구단은 다음 달 신임 이사 추천 및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 구성,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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